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4일 출국한 일본 집권 자민당 정치인들은
때때로 적대적인 관계로 악화되기도 한 40년간의 일-북한 냉각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자민당 관리들이 말했다.
북한 로동당이 자민당 정치인들의 평양 방문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북한방문단을 이끌고 있는 이시히 하지메 자민당
외교문제연구위원회위원장서리는 출국에 앞서 북한 관리들과 실무적인
협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이시히 위원장서리는 북한 방문중 평양과 동경에 양국의 연락사무소
설치 가능성과 함께 그동안 북한측이 제시하고 있는 조건 즉 과거
36년간의 식민통치에 대한 공식 사과와 배상, 경제협력 강화, 직항로
개설, 통신위성 개방문제 등을 논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