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부품업체의 자체기술 개발능력 확보를 위해 중소부품업체와
완성차업체, 정부등이 공동출연해 설립한 자동차부품종합기술연구소가
민간생산기술연구소로 출범하게 됐다.
5일 상공부가 민간생산기술연구소로 설립을 허가한 이 연구소의
출범으로 산학연의 공동기술개발체제를 갖춰 완성차업계가 완성차
분야에만 기술개발을 주력할 수 있게 돼 국내외 시장수요에 맞춰 자동차
라이프 사이클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천안 인근에 1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 92년까지 6천평 규모의
연구소 건물을 건설할 이 연구소는 연구인력 2백50명과 각종 첨단
시험연구장비를 확보할 예정인데 총소요자금 5백억원 가운데 2백70억원은
완성차업계, 30억원은 부품업체, 2백억원은 정부가 각각 출연하게 된다.
정부와 관련업계는 앞으로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부품업체의 기술능력
확대는 물론 독자모델의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연구소는 자동차부품기술의 종합적 연구와 부품성능 평가에 필요한
고도기술지원, 국내외 자동차 기술정보수집및 분석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