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코코아분유에 대한 논란이 제과업체와 낙농가및 유가공업체들의
상반된 의견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낙농육우및 유가공업체들은 국내 분유의
극심한 적체에도 불구하고 제과업체들이 80%의 분유가 함유된 코코아분유를
수입해 국내 우유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전면적인 수입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수입당사자인 제과업체들은 코코아분유의 수입이 분유적체의
주범인 것으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과업체들은 전체 수입 코코아분유에 함유된 분유가 우리나라 전체 생산
분유의 1.4%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극소수에 불과하고 이미 초콜릿시장이
개방돼 수입초콜릿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에서 일방적으로 원가부담이
다소 높은 국내 분유를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