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는 남북총리회담개최등 양측의 협력분위기가 조성되는것과 관련,
북한조선과학기술총연맹(위원장 이자방)이 남북과학기술교류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과기협력협의체구성등에 적극 협력해줄것을 기대하고 있다.
3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남북민간과학기술교류추진협의회(위원장
권이혁)는 남북한의 과기협력은 양측의 당면한 애로개술보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남북과학계인사의 상호방문에 앞서 소련 중국
일본등 제3국에서 협의체구성을 논의하기위해 북측이 회담을 제의해오면
언제라도 만날태세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는 남한과학기술계의 변화된 제안이다. 민간과학기술교류추진협의회는
지난6월 서울에서 열린 새계한민족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에 북한과학자를
조청했었고 7.20대통령특별담화땐 정부차원의 과학자상호방문을 제안했었다.
남북민간과학기술교류추진협의회 정조영사무총장(과총상근부회장)은
남북동질성회복을 위해 과학기술분야에서 환경 위생관련 안전기준의상호비교,
산업표준의 교환, 문자편집기(워드프로세서)개발공동연구등이 필요하며
양측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해 광물자원개발, 농기계 농약비료기술, 해양개발등
협력가능분야가 여러가지라고 밝히며 특히 북한이 투자하는 "경제개발7개년
계획"및 "주민1인1기정책"등에도 남한의 과학기술이 기여할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이 상호실익증진에 도움이 큰 과기협력교류를 전개할수 있도록
앞으로 남북총리회담및 그 후속회담등에서 과기교류문제가 의제로 채택,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