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포조선(대표 이정일) 노조는 3일 하오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쟁의행위 여부를 결정키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 87%로 쟁의행 위를 결의했다.
노조(위원장 심규삼)는 이날 하오 1시 전체조합원 2천1백8명 가운데
86%인 1천8 백15명이 참석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 1천5백84명(87%),
반대 2백20명(12%)으 로 쟁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으나 구체적인
쟁의방법과 일정은 이날 하오 늦게 열릴 대의원대회에 맡기기로 했다.
이 회사 노사양측은 지난달 2일부터 1백28개항의 단체협약안을 놓고
20여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퇴직금 누진제 <>연장 및 휴일
근로수당등 33개항에 대해 타결을 보지 못했으며 임금협상도 노조측의
임금 10만2천8백원(21.5%)인상안과 회사 측의 5만1백80원(10.5%)인상안이
맞서 결렬되자 노조측이 지난달 24일 경남지방노동 위와 울산시에 쟁의발생
신고서를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