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의 전쟁범죄 해당부분에 대한 자료조사에 착수하
페르시아만 사태를 논의하기위한 미 소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시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행정부는 31일 외교, 군사, 경제적
부문에서 이라크에 다각적인 압력을 계속 가하고 있다.
미국은 스페인 토레혼 기지에 배치된 401 전술 전투비행단 소속 F-16기
수개편 대를 카타르로 이동, 이라크 주변에 배치된 미군 병력을 강화한데
이어 페만사태 발 발후 31일 처음으로 미해군 수병이 홍해상에서 이라크
유조선에 승선, 검문을 했다 고 미국방부가 밝혔다.
페만지역에 배치된 미해군은 그간 3백50척의 선박을 검문했으며 이중
11척에승 선한바 있으나 이들은 모두 제3국 국적선들이었다.
피트 윌리엄스 국방부 대변인은 스페인의 토레혼 기지에 주둔중인
401전술전투 비행단 소속 F-16기중 몇대가 카타르로 이동했는지는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서독에 주둔중인 제3기갑 사단과 12 항공여단이 사우디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