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파업으로 잠정 폐업결정에까지 이르렀던 영남일보사태는
신문을 지키려는 사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위기를 넘기고 곧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8면으로 제작됐던 신문은 지난 30일부터 12면으로 늘어났고
9월1일부터는 16면으로 정상제작하고 있다.
지난 27일 사내 점거농성을 풀고 신문제작에 참여키로 했던 노조측은
계속 제작에 참여하지 않아 노조의 파업은 1일로 23일째를 맞고 있다.
신문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기자를 비롯한 사원수는 1일 현재 전체사원
3백30명중 2백35명이다.
영남일보 정상화추진위원회는 신문제작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노조원들과의 대화를 계속 모색하는 한편 제작참여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