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마다 임대로 전환해가는 공장들이 매년 늘어가고 있다.
*** 반월공단 1백20개소로 전체의 11% ***
31일 주요공단들에 따르면 반월의 경우 86년 25개소에서 올들어 8월말 현재
1백20여개소로 전체의 11%가 임대공장으로 운영되고 있고 창원은 3백7개의
입주공장중 35개소(11.4%), 구미는 2백90개소중 15개소(5.1%)가 임대공장으로
전환했다. 이같이 공단내의 임대공장이 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규공장
용지가 크게 부족, 창업체들이 용수 전력 도로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공단
지역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 원가절감등 이유로 생산시설 일부 임대해 ***
특히 최근에는 입주업체 가운데 생산원가절감 및 노사관리를 위해 생산라인
일부를 중소업체에 이양하는 추세여서 공장을 임대하는 사례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또 기계나 자동차부품업체들고 수급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들은 적기납품을
위해 모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공단지역에서의 임대공장을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반월공단 = 지난 85년 공단의 분양이 실제로 완료된 이후 86년 25개소,
87년 31개소, 88년 39개소, 89년 45개소가 임대공장으로 각각 전환했다.
임대료는 5년동안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초 공장임대료가
30-40% 상승한 안양 부천등지의 공장들이 몰려들고 있다.
올들어 입주한 주요임대공장을 보면 홍화금속 부지에 한국써모콘트롤이
1백20평규모의 공장을 임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금속업체인
현대철재는 흥일합성공업 부지를 임대, 철판등을 제작하고 있다.
<>창원공단 = 기계를 가공, 대기업에 납품하는 2차납품업체를 중심으로 22개
소가 임대해 있다.
대기업들이 라인의 일부를 중소업체에 이양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기계
부품가공업체들의 임대공장이 늘 것으로 보인다.
공단본부는 약 1천평의 공단부지를 활용, 임대공장을 별도로 마련하고 지난
88년 5개사, 89년 8개사등 모두 13개사의 영세기업에 임대하고 있다.
<>구미공단 - 임대공장수는 모두 15개소로 지난해보다 2개소 늘었다.
입주업체들이 자동화시설을 확대해 나가면서 남는 공간에 공장을 임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청주공단 = 휴/폐업체나 사양업종 업체들의 공장에 임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1백9개 입주업체 가운데 11개사가 임대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