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의 수익률이 차츰 떨어지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금우대 채권저축상품이 각증권사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6월초만해도 이 저축가입자에게 15.3% 수준의
세후수익률이 보장됐으나 7월들어서는 세후 수익률이 15.1% 정도로
낮아졌고 8월31일 현재는 14.6-14.7%까지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산금채등은 상대적 공급 감소 ***
이처럼 소액채권저축의 수익성이 하락하는 것은 증권사들간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소액채권저축상품에 가입하려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
반해 산금채 장기채 통화채등 대상채권의 공급은 상대적으로 감소해
증권사들의 세금우대대상채권을 사오는 비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례로 세금우대 채권저축의 주 대상채권인 1년만기 산금채의 경우
지난6월초만해도 증권사들은 15.8%의 수익률로 고객에게 팔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요즘에는 15.2%의 수익률에도 적정 물량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증권업계의 세금우대 소액 채권저축 총판매액은 31일 현재 3천억원
규모로 8월한달동안 무려 66%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