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주석값이 작년 6월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다시 상장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LME 주석 3개월가격은 전날보다 톤당 1백달러가 빠진 5천9백90달러를
기록, 15개월만에 처음으로 6천달러대 이하로 떨어졌다.
*** 초과공급으로 재고량 늘어 ***
이같은 주석가격 폭락은 주석초과공급으로 LME재고가 4개월전부터 줄곧
1만2천톤 수준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주식이 톤당 5천8백달러선에서 가격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85년 국제주석위원회(ITC)의 와해로 4년간 LME거래가 중단됐던
주석은 89년 거래재개직후 가격이 톤당 1만달러에 달했으나 그후 하락행진을
거듭해 왔다.
8월들어 주석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이 주석생산국들의 생산쿼터체제에
가입할 것이라는 기대로 주석값이 뛰었으나 이 계획이 무산되자 급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