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가격 급등으로 유공과 대림의 나프타분해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데 이어 대한유화, 럭키, 한양화학, 동부화학등의
계열 유화공장 가동률도 잇따라 떨어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 나프타가격 급등으로 유공과 대림산업이
지난 20일부터 나프타 분해공장의 가동률을 낮춰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
화학 기초유분의 국내공급물량이 감소되자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SM(스틸렌모노머)등 계열 유화제품 공장 가동률도 연쇄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대한유화, 럭키, 한양화학, 호남석유화학등은 국내물량 감축에 따라 수입
에틸렌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원료인 에틸렌의 국제가가 계열제품 가격보다도
높은 톤당 1천달러선에 육박하고 있는데다 그나마 물량확보도 어려워 어쩔수
없이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업체는 29일 현재 톤당 3백5달러선인 수입나프타를 사용해서라도 국내
나프타분해공장을 풀가동시키는 것이 유화업계의 가동률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 경우 수입나프타 사용으로 인한 에틸렌의 원가상승분을 계열
유화업체 들이 부담한다 해도 수입 에틸렌 가격보다는 훨씬 경제적이라는
점을 지적, 에틸렌등에 대한 2중가격제를 적용하더라도 국내 나프타분해
공장을 풀가동시켜야 할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