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외국인 여성 및 어린이의 출국허용약속에
이들의 출국을 준비하기 위해 주요 전략 목표물에 배치했던 일단의 외국인
여성과 어린이들을 30일 바그다드로 이송했다.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은 주요 전략목표물에 수용됐던 외국인 여성과
어린이 인질중 2백37명이 출국을 원했으나 다른 28명은 그들의 남편과 함께
이라크에 머물기를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 금주말께 출국 가능할듯 ***
이라크 관리들과 이라크 주재 영국 외교관들은 출국을 원하는 외국인
여성과 어린이들이 금주말께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8월중순 쿠웨이트에서 이라크로 이송돼온 스코틀랜드 출신의 여성
줄리아 매키팅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이라크 관리에게서 금주말 이라크를
떠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로 이송돼온 여성들은 자신들이 배치됐던 주요 전략목표물에서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은 채 그동안 전략 목표물 인근의
안가에서 묵었 으며 적절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본국에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주재 영국대사관의 한 직원은 이라크가 내달 1일까지 출국비자
발급과 함께 출국에 따른 다른 공식절차도 완료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공보부의 한 관리는 외국인 여성 및 어린이 인질들은 후세인
대통령의 약속대로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에 아마도 2-3일내에 출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