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대전때 일본에 끌려가 미쓰비시등 4개 기업에서 강제노동을 한 후
임금도 받지 못하고 귀국한 한인 2천3백51명의 명부가 히로시마 법무국에
보관되어 있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히로시마의 시민단체인 미쓰비시 관련 전후문제 대책회의
후카가와 대표는 30일 ''공탁명부''발견은 장차 큰 논란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전국 각 지 방 법무국에도 한인 공탁명부가 보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짙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한국측에 넘겨준 7만1천4백63명의 명부
가운데 임금 미지불을 기록한 공탁문서는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이
시민단체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