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쟈 이라크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이라크가 아시아대회참가를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이미 최종 엔트리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축구팀을 인솔하고 지난25일 북경을 거쳐 천진에 도착한
아쟈부위원장은 이날 교도(공동)통신과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기필코 아시아 대회에 참가한다.
1백50명이상의 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며 축구나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조직위측이 지난 22일 최종 엔트리를 마감한 결과 이라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밝힌데 대해 그는 팩시밀리를 통해 꽤 오래전에
보냈다고 거듭 설명했다.
아쟈 부위원장은 쿠웨이트 본국이외에서 쿠웨이트 스포츠 선수들이
대표단을 구성해 올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라크는
아시아대회 성공을 위해 신사적으로 대처한다 고 대답, 대전 거부는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지난주 중근동 11개국 스포츠 관계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임을 갖고 이라크를 아시아대회에서 축출하자는데 합의했다는데 대해
그것은 그들 자신의 문제이므로 이라크는 어디까지나 대회에 참가한다고
강조, 다른 중동국가의 움직임에 좌우되지 않을 의사임을 밝혔다.
이라크 축구팀은 쿠웨이트 침공이전인 지난6월 이라크올림픽위와 중국
축구협회가 합의한 협정에 따라 전지 훈련차 천진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