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독간의 법률을 조정하고 통독을 완결시키는 조약이 앞으로 2일이내에
서베를린에서 조인될 것이라고 볼프강 쇼이블레 서독내무장관이 29일
밝혔다.
헬무트 콜 서독정부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 수주간 통독조약문서 내용중
낙태법등 핵심부분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정치적 알력이 해소됐음을
시사한 것이다.
쇼이블레 내무장관은 콜총리가 대부분이 야당 사민당 소속인 서독의
11개주지사들과 회담을 마친뒤 기자들에게 오는 10월3일 양독의통합을 공식
선언하는 이조약이 거의 승인단계에 와 있다고 말하고 오는 31일
하오 서베를린의 라이히슈탁(구의회)에서 거행될 행사에서 조인될 것
같다고 밝혔다.
쇼이블레장관은 또 콜 내각과 서독의 11개주는 통독조약문서에 공식적인
통합일인 10월3일을 전독의 국경일로 명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양독
정부는 30일 최종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독정부와 야당 관계자들은 통독조약내용과 관련 마지막 남은
장애요소들을 제거하기위해 비공개회담을 벌이고있으며 쇼이블레는 이와관련
양측으로부터 찬성을 얻어내는데 아무런 어려움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