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로 직물수출이 크게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에따른
투매현상을 막기위해 체크프라이스제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30일 한국직물수출조합은 페만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하반기중 적어도 1억
5천만달러의 직물수출감소가 예상되고 이에따른 재고부담을 이기지 못한
업계가 덤핑수출에 나설 것이 우려돼 수출추천시 잠정적으로 체크프라이스
제를 운용, 수출가격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중동 주력수출품목인 폴리에스테르직물을 비롯 직물종류별로
기준수출 단가를 설정해 업계에 통보하고 투매방지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직물수출조합은 또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중단으로 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대구직물업계가 요청해온 3백억원규모의 긴급금융지원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