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대통령위원회 경제담당위원으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세르게예프 샤탈린이 신현확 삼성물산회장의 초청으로 오는 10월초 방한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샤탈린일행의 이번 방한은 우리정부와 제2차 수교/경협교섭을 위해
오는 9월하순 서울에 올 예정인 소련정부대표단의 방한에 뒤이어 이뤄지는
것으로 그의 일행에는 포포브 모스크바시장, 키레예프 외무부아시아사회주의
국가담당국장, 소련과학아카데미산하극동문제연구소장의 티타렌코소장등
고위인사 10여명이 포함돼있어 주목되고 있다.
** 친서휴대 가능성 **
샤탈린위원은 이번 방한기간중 노태우대통령을 예방, 한소경협확대및
관계정상화등의 내용이 담긴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샤탈린위원은 또 방한중 이승윤부총리/박필수상공장관등 우리정부
고위인사는 물론, 삼성그룹등 재계중진들과도 접촉을 갖고 구체적인 한소경협
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