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8 부동산조치이후 부동산매각에 나선 10대 재벌그룹들의
부동산매각이 80%이상의 자체 매각실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들을 제외한
35대 재벌그룹들의 부동산매각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한진 등을 포함한
10대그룹들은 지난 5월10일 매각결의를 발표한 이후 1백여일이 지난 8월말
현재 전체매각대상부동산 1천5백50만평중 1천2백85만평을 매각,83%의
매각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의 성격상 적당한 원매자를 찾기 어려워
성업공사나 토지개발공사등에 의뢰한 것을 합하면 90%이상의 처분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10대그룹을 제외한 35대 그룹의 부동산처분 실적은
처분대상 면적 1천5백65만여평의 15%에도 못미치는 2백30만평정도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이들 부동산이 제대로 처분될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10대그룹들의 경우 최근 대학기증이나 대규모 부동산의 전격매각
등으로 지난 7월말 22%에 불과하던 자체 매각률이 한달이 지난 8월말에는
83%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매각이 아닌 변칙적인 방법이 동원되지
않았나 하는 의문도 일부 제기되고 있어 이들 부동산의 매입자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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