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폭등세로 반전되면서 증시주변자금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사실상 시장개입을 중단했던 증안기금을 제외한 일부기관
투자가들의 주식매입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여 향후 장세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의 남북총리회담 개최합의가
이루어진 이후 주가가 하락국면에 들어서면서 주식매입을 거의 중단했던
기관투자가들은 이번주 초 부터 주가가 폭등세를 나타내자 증안기금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적극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서거나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 지난 29일에 개장초부터 상승하던 주가가 전장후반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이 커지자 1백50만주 정도를 무더기로 사들여 주가를
상승세로 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28일에도 후장이 끝날무렵 대규 모로 매수주문을 냈으나 상한가잔량이 넘쳐
거래가 거의 중단되는 바람에 실제로 주 식을 사들일 수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주식매입에 나서기 위해 6개 투자자문사와
계약체결을 서두르고 있는 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최근의 주가가 바닥권을
쳤다는데 인식을 같 이하고 적극적으로 주식매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어
향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주가폭락시에 매일 1천억원 내외의 주식을 사들였던
증안기금 은 이번주부터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증안기금을
제외한 기관투자가들은 자금사정 악화와 보유주식의 한도초과 등으로
이달들어 지난 18일까지 증시전체의 매수물량인 5천6백91만주의 0.9%인
53만주정도만 사들이는 등 시장개입을 거의 중단 했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 28일 현재의 고객예탁금이 1조3천2백억원으로
1주일전에 비해 1천5백억원이 늘어나 미수금 및 미상환융자금의 합계인
1조1천8백억원을 초과 하는 등 증시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의 시장개입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향후 장세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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