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국제원유시장의 유가는 28일 하락전망에 대한 기대를 반영 급속히
떨어졌으나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새로운 유가급상승의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휴일인 27일을 지나 이날 개장한 런던 원유시장에서는 10월에 인도될
북해산 브렌트유가 지난주말의 배럴당 30달러20센트에서 크게 하락한 25달러
75센트로 호가됐다.
이에앞서 이날 도쿄 원유시장에서는 전날밤 뉴욕에서의 유가 폭락을 반영,
두바이산 원유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달러20센트 덜어진 26달러20센트로
거래됐다.
페르시아만사태의 정치적 해결 전망이 밝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는 금값에도
영향을 미쳐 런던에서는 금값이 지난주말보다 17달러75센트 떨어진 온스당
3백93달러25센트로 거래됐으며 주식시장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활기를
되찾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유가폭락의 주요 원인이 그동안 지나치게 과열됐던
원유시장 페르시아만 긴장완화에 대한 기대때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중동
에서의 전쟁 발발 가능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로
폭등하는 시기는 "매우 빠르게 다가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