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롯데, 현대등 대형백화점들이 가을을 맞아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취향에 적극 부합하기 위한 매장을 재구성하고 있다.
백화점들의 이같은 매장 재구성은 올 상반기중 과소비와 관련한 여론의
따가운 시선으로 일제히 수입상품 전문매장을 철수하거나 축소하는 바람에
매장에 여유가 생겼고 시기적으로도 가을및 겨울상품이 대거 반입됨에 따라
새로운 매장구성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이들 백화점은 여름철보다 가을및 겨울철에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의류와 최근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레저및 스포츠용품의
매장을 확대하는등 제한된 매장에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재구성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전 업체로 확산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매장
재구성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고 롯데는 28일 1차 매장이동을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내년 2월경 2차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대백화점은 내년에
개점 5주년을 압구정본점에 대한 대대적인 재구성 작업을 단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