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업회는 29일 활석(곱돌가루)의 수입급증으로 국내산업에 피해가
크다고 주장, 상공부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 여부를 조사해 주도록 선정
했다.
제지용과 의약품, 화장품 등의 첨가제로 다양하게 쓰이는 활석은 최근
중국 등으로부터 값싼 제품의 수입이 급증해 일신산업과 경기실업 등
4개 국내 활석업체들이 타격을 받아왔다.
그런데 활석은 지난 상반기 2백50만달러 상당을 수입, 작년 동기에 비해
1백4%가 증가, 89년도 연간수입 총물량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는데 특히
중국으로부터 수입증가율이 금액기준 3백56%나 된다.
무역위는 30일 이내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 1백20일 이내에 정밀조사와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거쳐 산업피해 유무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