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일반주주들도 10%이상 주식의 대량취득이 가능해짐에 따라
최근들어 경영권 보호를 위한 상장사 대주주들의 주식매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주식 대량취득 허용조치이후 증관위에 상장당시의
지분율을 초과해 주식을 취득하겠다고 승인을 요청한 상장사는 현재까지
(주)한농등 5개사에 불과하지만 그간의 주식매도로 지분율이 상장당시 보다
훨씬 낮아진 기업들이 상당수여서 이달들어 상장사 대주주 및 임원들이
경영권 안정을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주요주주인 조양호씨가 이달들어 3차례에 걸쳐 모두 5만
9천1백80주를 매입했으며 극동건설의 주요주주 및 임원인 김홍중/원중씨
형제도 3만1천8백60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타이어의 조양래 회장이 자사주식 1만주를 매입한 것을 비롯 <>
동양섬유의 대주주 이무수씨가 2만9천2백40주 <>녹십자의 주요주주 허영섭
씨가 1만6천5백주 <>사니전기의 대주주 곽영의씨가 8천5백주 <>충남방적 사장
이준호씨가 3천1백주를 각각 매압하는등 한동안 주식매수보다는 매도가
많았던 상장사 주요주주 및 임원들이 최근들어 주식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주주가 주식을 대량 취득하는 경우 상장당시의 지분율을 초과할때만
증관위의 승인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장당시 보다 지분율이 훨씬 낮아진
대주주들은 증관위에 주식매수 승인요청을 하지 않고 당분간 이같은 형태로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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