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원료인 나프나값이 9월1일부터 50%정도 오르고 석유화학
제품가격도 평균 13%정도 인상된다.
*** 원유가 상승 맞춰 업계 자율결정토록 ***
28일 관계당국자는 종전까지 일본의 수입가격(C&F기준)에 4.4%를 보탠
선으로 결정토록 변경, 공급자인 정유업계와 수요자인 석유화학업계에서
바뀐 기준으로 인상률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나프타가격 결정방법을 바꾼 것은 이라크/쿠웨이트사태이후
나프타국제가격이 70%이상 올랐기 때문에 국내가격도 조정하되 인상폭을
가능한한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따라 석유화학업계와 정유업계 대표들은 금명간 모임을 갖고 9월
1일부터 적용될 국내 나프타가격을 확정짓게 된다.
*** 인상폭 줄고 정유업계 - 유화업계간 이견 ***
정유업계는 8월중 국내도착원유가 대비 9월중 도착원유가 상승율
(55%선)만큼 올리자는 주장이고 석유화학업계는 나프타제조원가중 원유의
비중이 87%이므로 원유가상승에 따른 제조원가상승율(48%)만 반영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나프타 국내가격 인상율은 두 업계의 협의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나 50%선 안팎이 될 것이라고 동자부는 전망하고 있다.
50% 오르게 되면 나프타가격은 리터당 83원42전에서 1백25원13전이
된다.
이 경우 석유화학제품은 에틸렌 28.5%, 프로필렌 30.5%, 부타디엔 30%,
벤젠 31.5%씩 인상요인을 안게 되며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필름 타이어
합동세제 아크릴사 파이프 PVC 나일론섬유등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르게 된다.
기획원은 나프타가격이 50% 오르면 도매물가가 0.8% 오르게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