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손목시계수출이 극히 부진한 가운데 중동사태여파로 수출주시장인
대중동수출마저 막혀 손목시계수출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목시계수출은 7월말 현재 7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2백만달러보다 무려 20.1% 감소하는등 지난해이후
손목시계 수출이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손목시계수출업계가 연간 6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있는
중동지역은 중동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출물량이 격감하고 있으며 오더
수주도 힘들어지고 있다.
두바이 사우디지역의 바이어들은 판매위축등 현지 시황악화를 들어
수출메이커들과 거래를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대쿠웨이트
수출은 선적이 중단되고 있어 하반기수출은 물론 내년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손목시계수출업계는 디자인수준 가격경쟁력등이 뒤져 대미/유럽수출이
어려웠으나 국산손목시계에 대한 중동바이어들의 구매선호에 힘입어
대중동수출물량을 매년 크게 늘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