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국가들과 거래하고 있는 구미공단업체들은 페르샤만 사태
이후 지금까지 생산중단과 선적보류 대금미회수등으로 모두 1천만달러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단지내 업체들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중동지역에 수출한 물량은 5천만달러로 이중 20%인 1천만달러상당이
대금미회수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업체별로는 O섬유가 5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S섬유와 G전자가 각 2백만달러, S직물 40만달러, 이밖에
10여업체서 60만달러등으로 나타났다.
구미상의는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올 연말까지 예상되는 피해액은
3천6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판단, 바이어의 신분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선적을 중단하는등 업체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할 것과 피해업체에 대한
긴급 안정자금지원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