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김장채소의 파종 희망면적이 지난해 재배면적보다 크게 늘어
가격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농림수산부가 조사한 전국의 올 김장채소 재배 희망면적을 보면
무는 계획 면적 2만ha보다 20%, 배추는 계획면적 1만8천1백ha보다 15%가량
늘어났으며 전남에 서도 배추를 2천9백78ha나 파종할 것으로 조사돼
계획면적 2천5백ha보다 15.9%가, 작년 재배면적 2천6백83ha에 비해 11%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남의 무 재배 희망면적은 3천45ha로 재배계획면적 3천9백ha의
78.1%, 작년 재배실적 4천1백45ha의 73.5%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전국재배희망면적이 늘어난데다 장마기의 집중 호우로 유실,
매몰면적이 크게 증가해 후작으로 무.배추 를 많이 심을 것으로 보여 실제
파종면적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비닐 하우스등 재배기술의 발달로 신선한 채소류의 연중공급이
가능해지면 서 김장을 적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재배면적을 줄이지 않는한
올 가을 김장채소 가격파동이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는 농민들에게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5%이상 줄여달라고
당부하고 있으 나 마땅한 소득작목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농촌현실에
비춰볼 때 지난해의 무 폐 기사태가 재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