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국내 해운회사들 가운데 3분의1 가량이 적자를 냈으며
당기순이익도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져 선사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국내 33개 해운회사들의 총매출액은
1조3천1백90억원으로 지난 한해동안의 총매출액 2조3천7백16억원에 비해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세후기준)이 1백37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1년간의 당기순이익이 4백39억원이었던 점에 비춰 올해 상반기의
해운업계 영업실적은 지난해 보다 저조했음을 반영해 주고 있다.
해운회사들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은 지속적인 선복량
증가와 선복대형화 추세에 힘입은 것이지만 해운회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절반인 2백19억5천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37.5%(82억
5천만원)가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