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앞으로 10년동안 연안유전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영문일간지 차이나 데일리가 26일 전했다.
*** 외국인투자 적극 유치 ***
이를위해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연안유전개발사업에 필요한 기술
및 재정지원에 참여하는 외국투자가들에 대한 각종 투자조건을 개선할 계획
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중국은 내륙지역의 유전매장량이 점차 고갈되어 가는데다 연안유전들은
대부분 아직 상업적인 개발타당성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석유생산이 한계
에 이르렀다고 CNOOC의 대변인이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중국은 산업및 가정용 석유수요가 급증한 탓으로 심각한 에너지 부족사태
에 직면해 있다.
*** 내륙매장량 고갈등 한계 극복 ***
이 신문은 중국 국영석유회사들이 이같은 에너지부족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남중국해와 발해만에 7곳의 유전과 가스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미개발 유전으로는 세계최대의 석유매장지대의 하나인 남중국해
서부지역에 주요 원유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 남중국해 / 발해만등 92년 500만톤 목표 ***
이 신문은 또 CNOOC가 "석유및 가스매장이 유망한 퇴적층을 갖고 있는"
동중국해의 유전개발을 목적으로 외국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연안유전개발계획이 성공리에 추진될 경우 중국연안유전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90만톤에서 92년까지 연간 5백만톤으로 증가하고 가스생산
도 5억평방미터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오는 95년까지는 원유및 가스생산량을 각각 8백만톤및 50억평방미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CNOOC는 이와함께 해상정유공장을 비롯 각종 석유화학제품공장을 건설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CNOOC와 4개 중국기업들은 쉘사와 공동으로 광동성 남부지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의 건설을 계획중이다.
약 20억달러의 자금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현재 국가계획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며 정유공장과 에틸렌공장이 완공되면 5백만톤의 정제석유와
45만톤의 각종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