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난 21일 1천1백42.63이었던 태국
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24일 현재 무려 4백46.82포인트(39.1%)
떨어진 6백95.81을 기록함으로써 중동위기와 관련, 한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등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의 모든 증권시장 중에서 최대의
폭락세를 기록했다고 태국증권거래소가 25일 밝혔다.
태국증권거래소는 이번 페르시아만사태로 세계의 주가가 최고 평균
30% 이내로 떨어졌지만 태국의 경우 무려 39.1%나 폭락했다고 밝히고
그 이유는 중동위기 고조로 인한 투자심리의 위축도 크게 작용했지만
그것보다는 중동사태와 관련한 각종 루머와 이로 인한 카지노 도박판식의
거래행위에 보다 큰 원인이 있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