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러시아공화국은 2-3개월내로 새로운
대통령제헌 법 원칙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모스크바 라디오의
뉴스 간행물인 인테 르팍스통신이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헌법위원회의
올레그 루미안초프 서기의 말을 인용, 25일 보도했다.
루미안초프는 국민투표가 10월이나 11월중 실시돼야 한다고 밝히면서
최고회의 헌법위원회가 "사회주의도 아니고 자본주의도 아닌" 새로운
헌법의 기본 원칙을 공 식화했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헌법은 공화국 주권, 국민에 의한 정부, 개인자유의 우선권,
정치적 다원주의, 국민에 대한 정부의 책임 등에 관한 조문을 포함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10일전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대통령제 를 도입하기 위한 국민투표가 올 가을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새로운 공화국 헌법의 원칙들이 현재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새로운
소연방 협정을 통해 개혁할 것을 모색하고 있는 새로운 연방헌법 보다 먼저
채택되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장래의 대통령이 어떻게 선출될 것인지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밝히 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