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무력사용을 승인한
유엔안보이사 회는 결의안을 실행하는 국가에서 이스라엘을 제외하는
신중함을 보였다고 외교소식 통들이 25일 밝혔다.
유엔안보리는 이날 상오 결의안 665를 통해 페르시아만에 해군을
파견하고 있는 회원국에게 대이라크 무역봉쇄를 강화하기 위해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것을 승인 했으나 공식적으로는 쿠웨이트에 협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정부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은 바도 없는 이스라엘을
결의안 실행국에서 제외했다고 이 소식통들 은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아랍 대표단이 요르단과 일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요르단의 홍해 연안 아카바항을 봉쇄할 수 있는 권한을
암묵적으로 부여하고 있는 결의안 초안에 문제를 제기, 안보리에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 동독 드레스덴의 한 항공기 보수공장은 10대의 이라크 미그-21
전투기를 수리, 현대화하고 있다고 서독의 벨트 암 존타크지가 25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전투기들이 서비스가 끝나는 수일 내로 이라크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동독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이 대변인은 수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은 확인했으나 이들
전투기들이 이라크로 귀환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하고 출국 허가 없이는
동독을 떠날 수 없으 며 수리기간은 아마도 오는 92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독의 60여개 회사들이 대이라크 불법무기 수출 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는 중이라고 서독 정부가 23일 발표했다.
헬무트 하우스만 서독 경제장관은 과거에도 이 문제로 떠들썩했던 25개
회사가 페르시아만 위기로 인해 지금 다시 범법 행위 여부로 혐의를 받고
있으며 34개 회사 는 이라크에 대한 불법적인 무기및 기술 수출에 연루,
벌금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서독의 수출통제법은 크게 강화될 것이며
서독의 산 업계는 수출통제법을 다루는 데 특히 유의할 것을 촉구했다.
서독은 지난 17일 유독가스 제조설비를 이라크에 공급한 협의로 7명을
체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