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폭등세를 보여온 농수산물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상의가 조사한 주간물가동향에 따르면 일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높은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얼마간 수급이 호전됨에
따라 농수산물값은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초가을의 좋은 날씨로 농수산물의 산지출하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은 품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려 배추 양파 참깨 오징어 꽃게등이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무 고추 마늘 건오징어 멸치등은 여전히 오름세.
<> 채소류 <>
배추가 물량증가로 서울, 대구, 대전에서 2백-5백원이 내리는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상추, 파는 서울, 대구등지에서 물량감소로 1백-2백원이 올랐다.
무는 일기가 불순, 작황이 워낙 좋지 않아 한달전에 비해 30% 오른 kg당
1천원대 유지.
<> 양념류 <>
마른고추는 서울, 인천에서 물량감소로 20kg(도매)에 6천7백-1만원으로
거래됐다. 마늘은 서울 대구등에서 수요증가로 1kg(소매)에 2백-5백원이
각각 오르는 강세를 지속했다.
<> 육류 <>
돼지고기가 물량감소로 대전, 전주등지에서 1백-4백원, 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70-1백30원, 쇠고기가 청주에서 1백50원이 오르는등 지난주이후
육류를 강세를 계속 지속했다.
<> 어류 <>
고등어와 생명태가 어획반입량 증가로 서울, 대구에서 1백원, 3백원이
각각 내렸으며 마른멸치,마른오징어등 건어류는 전국적으로 보합에 머물렀다.
<> 곡물류 <>
89년산 정부보유 일반미가 계속 반출되고 있어 어느정도 안정세를 되찾아
가고 있다.
일반미 중품이 4kg에 5천1백-5천2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참깨는 국내산이 거의 소진된 반면 수입산 반출이 계속 늘어 가격도
내림세 내지는 보합세.
국내산이 4kg에 3만3천원, 수입산이 2만3천원대를 보이고 있다.
<> 과일류 <>
일기가 회복되면서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복숭아는 백도 대구분등이 본격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가격도 상품은 지난해
보다 30-40%정도 오른 반면 중하품은 지난해 수준이다.
포도는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 비록 중하품이지만 내림세.
<> 원자재류 <>
시멘트는 품귀가 지속된 가운데 소폭 상승세에 있는등 건축자재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