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는 고급기술인력이 크게 부족, 연구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전자업계의 기술인력수요는 고급
고가품개발생산전략에 힘입어 확대되는 추세에 있으나 공급이 절대수요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8개 대학전자공학과 출신졸업생의 경우
절반정도만 전자업체로 진출하고 나머지는 대학원이나 유학등으로 빠져
나가고 있어 우수인력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능인력마저 사정은 마찬가지로 중학교 학생들이 공업계 고등학교
진학을 꺼리고 있는뎅 제조업근무기피경향이 팽배하고 있어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자업계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금년도 수도권 8개대학 전자공학과 졸업생의 전자업계의 취업률은
전체졸업생 6백69명 가운데 3백30여명이 전자업계에 진출함으로써
49%에 그치고 있고 서울대의 경우 졸업생 50명 가운데 5명만이 전자업계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