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12 증시부양책에 따라 시중은행이 투자신탁회사에 주식매입
자금으로 지원한 2조7천억원의 대출금중 미상환액 2조8백억원에 대한 이자
상환이 내년 3월말까지 유예된다.
24일 한국은행 및 금융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과 한국. 대한. 국민등
3개 투 신사는 23일 하오 임원회의를 갖고 이달 이후의 이자상환을 내년
3월까지 8개월간유 예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들은 또 이자상환을 내년 3월말까지 유예하는 대신 이 기간의 이자를
현행 연 11.5% 보다 다소 높은 12%의 복리로 계산, 내년 4월부터 지급키로
했다.
3개 투신사는 그동안 매월 2백여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은행에 갚아
왔으나 자금 난이 가중돼 이자상환 유예를 정부당국에 건의했다.
정부는 그동안 일종의 선물환거래인 조건부 선물매매방식을 채택,
투신사 보유 주식을 매입당시의 가격으로 은행이 인수하되 1-3년후에
투신사들이 은행에 연리 10 %의 수익을 보장하며 이같은 보장수익률을
초과할 경우 추가 수익금을 은행과 투신 사가 반분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은행과 투신사들이 모두 이를 반대,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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