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태식대변인은 23일 정부의 예산안에 대한
성명을 발표, "정부측은 지방양여세를 포함한 세입기준으로 팽창율이 무려
28.3%에 달하는 팽창예 산을 편성해 놓고 단순히 일반회계 세출기준으로
19.5%증가라고 주장, 국민을 속이 는 부정직한 정부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면서 "확대재정의 명분을 재정본연의 기준에 두고 있다고 하나
구체적 내용을 보면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나 복지재정부 분은 상대적으로
낮고 방위비, 인건비등 경직성경비가 68%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정부는 국민들에게 방만한 예산운용으로 재정인플레가
필연적으로 몰고 올 물가불안을 방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중동위기가 가져올
유가인상등 악재까지 외 면하는 정책부재를 빚고 있다"고 비난하고
"선심공약만 의식한 예산안을 대폭 수정, GNP성장율에 상응하는 예산안을
편성할 것과 90년 2차추경의 편성기도를 즉각 중단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