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에 항의 지난 4월 28일 증권사 지점에서 난동을 부린 투자자
3명이 경찰에 구속된 이후 잠잠했던 부산지역 소액투자자들의 주가폭락
항의시 위가 재연되고 있다.
부산지역 소액투자자 1백50여명은 20일 하오 4시 부산진구 부전2동
대우증권 부 전동지점에 몰려가 "증시부양책 마련하라" 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전표 2천여장을 사무실 바닥에 팽개치며 1시간 가량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로인해 이 지점의 업무가 일시 마비되었으며 이 소동으로 인해
직원과 다른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들은 "주가가 6개월째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폭락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전혀 부양대책을 마련치 않아 소액투자자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고
주장하고 "획기적인 대책 발표가 있을 때까지 매일 각 증권사 지점을 돌며
업무를 방해하겠다" 고 밝혔 다.
한편 지난 4월 28일에는 박홍길씨(48. 금정구 부곡1동 326의6) 등
소액투자자 1 백여명이 동서증권 부전동지점과 대우증권 부전동지점에서
집기를 부수는등 30여분 간 난동을 부려 이중 박씨등 3명이
구속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