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20일 미국이 이라크 팽창을 저지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도 파병키로 했으며 미국의 C-130 수송기가
UAE에서 작전을 개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라크 점령하의 쿠웨이트에 대한
침공작전을 전개할수 있는 위치에 상당한 규모의 공격용 병력을 이동시키는
한편 사우디에 더많 은 전투기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시아만 4개국을 순방중인 체니장관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자예드 빈
술탄 알나야한 UAE대통령과 회담한후 "나는 페만 방위를 위해 UAE가
허용한 외국군중에 미군이 포함된 것을 특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함으로써 미국이 UAE에도 군대를 주둔 시킬 계획임을 공식 발표했다.
UAE는 지난 19일 국가 방어를 위해 아랍 국가들과 기타 우호국가들의
UAE 파병 을 환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UAE에 파병할 의사를 밝힌 아랍
국가는 아직 없다.
체니장관을 수행중인 미국방부 관리들은 미국이 UAE에 16대의 공군
수송기와 5 백75명의 공군을 배치했으며 미정부가 사우디에 F-15 전투기를
판매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확인했다.
*** 미국, 쿠웨이트 직공위치에 상당한 규모의 병력이동 ***
또한 홍콩의 미영사관 대변인은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아고
기지로부터 이곳에 도착, 중동파견에 대비해온 오키나와호등 상륙정 5척이
4천4백50명의 특공대 원을 싣고 20일 분쟁지역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당국자들은 미국이 쿠웨이트를
침공할수 있는 위치에 상당한 규모의 공격용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면서
이 군대들은 미국이 사우디-쿠웨이트 국경선을 월경키로 결정하는 경우의
비상계획과 쿠웨이트내 이라크 군의 위치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라크군이 먼저 사우디령으로 넘어오지 않는한 미군이 월경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면서 그러나 미군을 공격태세로 강화하는 것은 이라크가
사우디를 공격할 가능성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 미군 고위
장교는 "만일 명령이 내린다 면 우리는 전격적인 속도로 진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사우디 주둔 미군은 방어직이라고 표현됐으며 처음 단계에
사우디에 도착한 군대는 대전차전과 같은 전술의 훈련을 받고 그에
소요되는 장비를 갖추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대체로 공격용으로 간주되는
군대와 장비가 전방에 배치됐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