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법인들의 올상반기 영업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주요기업그룹증 큰폭의 흑자전환을 이룬 럭키금성을 비롯 한진 한국화약
효성그룹등의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신경제연구소가 분석한 12월결산상장법인의 주요그룹별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극심한 노사분규의 영향으로 경상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던 럭키금성그룹의 경우 올상반기 경상이익은 1천1백58억원을 기록,
큰폭의 흑자로 돌아섰으며 순이익도 6백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백16.7%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진그룹은 1백59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0.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한국화약(60%) 효성(38.5%)등도 비교적 높은 경상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면에서는 선경그룹이 2백4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1백3%가
늘어나 럭키금성그룹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효성(32.9%)
현대(18.5%)등의 증가율이 비교적 높았다.
주요 10대그룹 전체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9%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엔화약세등에 따른 수출부진과 금융
비용증가등에 따라 각각 7.3%와 8%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