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제외한 12월 결산상장기업들의 토지보유규모는 지난상반기동안
장부가 기준으로 6.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동양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법인중 은행과 토지보유규모가 미미한
기업을 제외한 4백 5h개 상장기업들의 반기영업보고서를 분석, 이같이
밝혔다.
동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들 12월 상장기업들의 6월 말현재
토지장부가액은 6조 2천 5백 34억원으로 89년말보다 3천 7백 5억원
(6.3%)이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재벌그룹에 속하는 1백 46개사의 토지보유
규모는 상반기중 7.5%가 증가, 4.1% 증가에 그친 비계열기업 3백 8개사의
토지보유 증가율을 상회하는등 재벌그룹이 일반기업보다도 부동산 취득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산반기중 토지보유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영남화학을
합병한 동부화학으로 5백 69억원이 증가했고 그다음이 대한항공 (5백 43억원)
신세계 (1백 84억원) 현대자동차 (1백 7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