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만경제는 83년이래 최저수준인 5.24%의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고
17일 대만예산회계통계국 (DGBAS)이 밝혔다.
DGBAS의 이같은 전망치는 지난 5월의 예상경제성장률보다 2% 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며 정부목표성장률 7% 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대만경제는 전년도에 7.33%의 성장률을 달성했고 전전년도에는 7.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만경제당국자들은 올해 경제침체의 근거로 증시부진, 임금상승, 수출
둔화, 민간부문의 투자감소 등을 들었다.
이들은 이러한 부정적요소들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데다 최근에 터진
쿠웨이트 사태로 성장둔화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그러나
여타 주변국가경제에 비해서는 여전히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경제연구소(TIER)는 대만경제가 성장 둔화기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5.24%의 성장률은 바람직한 것은 아니나 견딜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올 GNP는 전년보다 18억달러 증가한 1천6백21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1인당GNP는 전년의 7천5백12달러보다 5백14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무역흑자규모는 전년의 1백15억달러보다 30.43% 줄어든 8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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