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몰디브가 지난 6월27일 체결한 항공협정이 20일부터 발효됐다고 이날 외무부가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항공기가 몰디브에 취항할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양국의 항공사는 상대국 영역을 착륙하지 않고 비행이 가능하고 합의된 노선에서 여객 , 화물및 우편물을 적재.적하할수 있게 됐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인천이 보합으로 전환하는 등 수도권 아파트값은 희비가 엇갈렸다.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2% 떨어졌다. 22주 연속 내림세다.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성동구가 0.13% 오르며 서울 25개 구 중 오름폭이 가장 컸다. 뒤를 이어 마포구와 용산구가 0.10% 상승했다. 서초구(0.07%), 송파구(0.05%)도 오름세를 이어갔다.비교적 노후한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노원구(-0.01%), 도봉구(-0.01%), 강북구(-0.03%)는 내림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보합을 나타낸 중랑구는 0.01% 떨어져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선호 지역은 호가가 올라도 거래가 이뤄지는 등 지역별로 거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행당동 ‘대림e편한세상’ 전용면적 59㎡는 이달 9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 같은 면적의 거래가(9억2000만원)보다 6000만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 엘스’ 전용 84㎡는 이달 24억원에 거래돼 지난 1월(22억3000만원)보다 1억7000만원 뛰었다.지난주 0.02% 오른 인천은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했다. 중구(-0.10%)와 미추홀구(-0.0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에서 오산(0.09%)은 급매가 소진되며 매매가가 올랐다. 광주시와 고양 일산서구가 각각 0.16%, 0.13% 떨어졌다. 광주시는 초월읍과 송정동 등 위주로 입주 물량이 많아 매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주 전국 전셋값도 0.0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7% 올랐다. 작년 5월 넷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수료율 2.8%의 가맹 택시 상품을 오는 6월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현재 가맹택시의 실질 수수료율은 3% 이상으로 신규 상품이 출시되면 택시 사업자의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택시 업계가 요청한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도 3분기 내 도입한다. 공정 배차 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ETA(도착 예정 시간) 점수 방식을 동시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T 택시는 현재 빠른 배차를 위해 AI 추천 방식을 선행하고, 배차에 실패했을 시에만 ETA 점수 기반의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ETA 점수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택시 업계 의견을 존중해 두 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배차 시스템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택시 업계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가맹 택시 사업 환경 조성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각 지역 택시 사업자들의 자율적 상생 활동을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기반의 솔루션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말부터 택시 4단체 등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6개월 만에 확정한 개편안을 시행하게 됐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 기간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fuori salone)도 열린다. 2003년부터 시작해 점차 규모를 키웠다. 올해는 이벤트 개수만 1125개. 시내 전체가 전시장인 셈이다. 가구, 패션, 자동차, 전자제품, 커피, 럭셔리, 건축, 게임 등 내로라하는 각 분야 브랜드들이 밀라노 시내에서 팝업 전시를 연다. 브랜드 역사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거나 제품을 홍보하기도 하지만 그냥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도 많다.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것 자체가 목적인 것이다.“판타스틱!” 지난 18일 밀라노 토르토나 지구에서 열린 ‘홍철 원더랜드’ 전시장엔 수백 명이 줄을 서 있었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만든 스페인 비주얼 아티스트 오쿠다 산 미겔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다. 내부에 마련된 포토존을 찾은 외국인들은 “컬러풀하고 판타스틱하다”며 연신 셔터를 눌렀다.오쿠다는 긍정적 에너지를 강조하는 방송인 노홍철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노루페인트가 제공한 색상 팔레트에서 컬러를 골라 작품을 제작했다. 페인트 제품을 판매하기 위함도, 굿즈를 판매하기 위함도 아니다. 그냥 사람들이 ‘컬러’를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획부터 패브릭 위에 색을 입히는 제작까지 8개월 이상 걸렸다. 행사장을 찾아 방문객들과 계속 기념사진을 찍어주던 노홍철 씨는 “다양한 연령대의 외국인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 내부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고 즐기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재밌다”고 했다. 이 행사장엔 6일 동안 2만여 명이 방문했다.에르메스, 보테가 베네타, 에르메네질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