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고유가시대 도래전망과 정부의 중.대형차에
대한 중과세 방침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에 배기량이 작으면서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다밸브엔진의 개발 및 장착붐이 일고있다.
*** 신개발차종 대부분 DOHC엔진 탑재 ***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국내 3대
승용차생산업체들은 그동 안 추진해 온 다밸브엔진의 개발이 완료단계에
이르자 이를 기존 차종 및 자체개발 중인 독자모델등에 장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앞으로 2-3년내에 국내에서도 다밸 브엔진의 장착이
보편화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9월말 또는 10월초부터 시판에 들어갈 신개발 차종
엘란트라 (J-카)의 수출용차종에 기술제휴선인 일본의 미쓰비시사로부터
도입한 배기량 1천6 백cc의 4밸브 DOHC(더블오버헤드캠: 엔진 실린더당
흡입,배기밸브가 각각 2개씩)엔 진을 장착하는데 이어 내년초부터는
내수용인 1천5백cc급과 최근 대미수출을 시작한 스쿠프에 최근 개발을
완료,시험단계에 있는 독자모델의 1천5백cc급 3밸브엔진(일명 알파엔진:
흡입밸브 1개에 배기밸브 2개)을 장착할 예정이다.
*** 일반 엔진에 비해 25% 출력상승 효과 ***
현대는 또 중형인 소나타의 후속모델로 오는 92년 개발예정인 Y-
3카에도 역시 독자개발중인 배기량 2천cc급의 4밸브 DOHC엔진을 탑재하고
그랜져의 후속모델로 오는 91년까지 개발할 예정인 L-2카에도
자체개발중인 배기량 2천4백cc의 중형 DOHC엔 진(일명 감마엔진: 엔진
실린더당 5-6개의 밸브를 가진 멀티밸브형)의 탑재를 구상 중이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캐피탈승용차에 기술제휴선인 일본 마쓰다사로부터
도입한 1 천5백cc급 4밸브 DOHC엔진을 탑재해 시판, 좋은 반응을 얻자 오는
92년 5월 양산을 목표로 개발중인 독자모델의 캐피탈 후속차종 S-
카(1천6백-1천8백cc급)에도 DOHC엔 진을 장착할 계획이다.
또 최근 현대의 소나타를 겨냥해 배기량 2천cc의 독자모델 에스페로를
개발, 오는 9월초부터 시판예정인 대우자동차도 영국 로터스사와
기술제휴로 추진중인 DOHC 엔진의 자체개발이 완료단계에 있어 내년중으로
에스페로를 다양화 1천5백cc와 1천6 백cc급에는 DOHC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같이 국내에서도 개발 및 장착붐이 일고 있는 다밸브엔진은 종래
엔진실린더 당각 1개씩이었던 흡입 및 배기밸브를 2개 또는 그이상으로
늘려 엔진의 효율을 높임으로써 같은 배기량의 일반엔진에 비해 25-30%의
출력상승 효과를 내는 엔진으로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엔진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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