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가 이번 주말을 기해 무력충돌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제원유시세는 17일 다시 폭등세를 나타냈다.
세계 유가를 선도하는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이날 거래가 강한 매수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날보다 배럴당 1.27
달러가 오른 28.63달러에 거래됐다.
또 WTI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5달러가 오른 28.60달러에 마감
됐다.
같은날 영국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0달러 상승,
28.50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동산 두바이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1.15달러가
오른 2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국제원유시세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8월2일이래 약 40%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페만사태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난주말부터 유가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해상봉쇄조치를 본격화, 무력충돌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의 상승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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