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제주도지회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40억6백만원을 들여
현대식 축산물공판장을 설치키로 했다.
18일 축협제주도지회가 마련한 제주도축산물공판장 설치계획에 따르면
농림수산부의 보조금 30%, 축산진흥기금 융자 50%, 축협 자담 20%로 재원을
마련해 북제주군 월읍지역에 부지 6천평을 확보, 지하1층 지상2층
연건축면적 1천50평규모의 판매장과 3백50평의 계류사/기계설비등 도축시설을
갖출 계획이라는 것.
이에따라 축협은 부지매입에 따른 예산 1억원을 확보했고 농림수산부도
17일 부지매입비 3억2천만원을 지원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후보지를
확정, 모두 4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매입을 한뒤 내년에 시설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북제주군 조천읍 옹포이에 있는 기존 축산물처리장이 제1우회
도로변에 위치해 관광지로서의 미관을 해치고 시가지내에 있어 소음공해및
악취로 주민들의 불편이 커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또 축산물공판장이 새로 시설되며 도축과 육류수송등 유통기능을 모두
담당케돼 유통과정의 불필요한 중간마진을 줄일 수 있고 위생적으로
처리된 소와 돼지고기를 싼 값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새 축산물공판장은 하루 소50마리와 돼지 1천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규모로 시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