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가칭)의 이우재창당준비위공동위원장은 18일 "정부당국은
남북교류를 포함한 통일정책을 일방적으로 제시할 것이 아니라 국민여론을
수렴해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통일정책을 협의할 <민족통일
정책협의회>를 정당및 정부의 통일문제관계자로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상오 시내 마포구 서교동 준비위사무실에서 남북교류및
통일문 제와 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제안하고 "북한당국은 남북한
사이의 각종교류가 남북간의 긴장완화와 민족통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남북교류에 적극 나설것"을 촉구한뒤 남북정당간의 교류를
북한측에 제안했다.
이위원장은 또 "민족통일은 남북양측이 서로 상대방을 아는 가운데
촉진될수 있 다"고 전제하면서 TV와 라디오의 자유로운 청취허용과
남북이산가족이 정기적으로 상봉할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민중당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의 민족대교류기간중 30명의 독자적인
북한방 문대표단을 구성, 방북신청을 했으나 북한당국이 우리측의 신변안전
보장요구를 거 부하는 바람에 방북계획이 무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