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년말 쌀재고량이 적정재고량보다 약 3백만섬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쌀 소비확대시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림수산부는 정부미 방출가격의 90%로 제공하고 있는
일반가공식품 용 쌀을 방출가의 50%로 대폭 인하하여 제공하는 등 쌀소비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시 책을 검토하고 있다.
*** 학교급식 대상학교도 2백15개교 늘려 ***
1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쌀생산량이 4천95만8천섬에 달하는
대풍을 이 룸에 따라 금년초부터 쌀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하고 쌀막걸리
제조를 허용하는 등 쌀 소비확대시책을 적극 전개해 왔으나 올해 가공용
쌀소비량이 당초 계획 1백55만5천 섬의 절반수준인 80만섬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또다시 대대적인 쌀소비 확대시책을 적극
펴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농림수산부는 정부미 방출가의 50%로 제공하고 있는 학교급식
대상학 교를 현재의 7백65개교에서 9백80개교로 늘리는 한편 쌀 가공식품
제조용으로 가공 식품회사에 제공하는 정부미를 현재 방출가의 90%에서
50%수준으로 대폭 낮춰 값싸 게 공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쌀재고량, 적정수준보다 3백만섬 초과 예상따라 ***
이와함께 현재 방출가로 공급되고 있는 양조용 쌀에 대해서도 특혜를
주어 가격 을 대폭 인하하여 공급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는 쌀소 주의 제조 허용을 위해 국세청과 협의, 가까운
시일내에 시판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추진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밖에도 국방부와 협의, 군에서 지급하고 있는 라면과
빵을 쌀국 수와 쌀빵으로 대채하고 그 대신 쌀국수와 쌀빵의 단가가
밀가루로 만든 라면과 빵 가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금년말 쌀 재고량이 작년말보다 약 1백30만섬이
늘어난 1천 2백20만섬에 달해 적정재고량 9백만섬보다 약 3백만섬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 으며 이같은 과다재고로 인해 올해 추곡수매물량을
결정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