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18일 시멘트품귀사태를 틈타 건재상으로부터 청부를 맡아
시멘트대리점등을 협락, 출고전표를 받아내고 유흥업소주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해온 조직폭력배 백운파 두목 백운기씨(39.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2동 83)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등은 지난7월중순 시멘트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건재상 유동섭씨(43.서울 중구 수표동)로부터 일당 50만원을 받기로하고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쌍용시멘트직판장과 서울영등포구 오류동
한일시멘트하치장에 조직원들을 보내 직판장 관계자들을 협박해 7월6일부터
28일까지 8차례에 걸쳐 3천2백부대분의 시멘트 출고전표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5월초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무학성카바레가 개업하자
업소보호명목으로 업주로부터 3백만원을 받아냈으며 장안동일대
35개유흥업소에 1병당 5천원짜리가 가짜꿀 80병을 병당 4만원씩에 강매한
혐의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