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이란인 전쟁포로 송환작업에 착수,2 천여명을 이란
접경지역으로 이송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도 17일 이라크 포로들을 국경지역
으로 보냄으로써 포로교환에 응할 것임을 최초로 시사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라크측이 이란인 전쟁포로 1천여명을
송환할것으로 기 대되는데 따라 이란측도 일단의 이라크 포로들을
석방할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이라크 포로들을 테헤란으로부터 이라크
접경지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통신도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이라크인 전쟁포로
제1진이 이라크 국경지역으로 이송됐으며 곧 이라크측에 송환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이는 사담 후 세인 대통령이 이란인 전쟁포로들을
석방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상응조처라고 설명 했다.
한편 이라크에 억류중이던 이란인 전쟁포로 수백여명이 17일
열차편으로 북부 모술지역의 수용소에서 바그다드를 통과, 이란접경
카나킨으로 향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적십자 요원들은 전쟁포로 석방및 점령지 철수등 사담 후세인의 대이란
평화제 의에 따라 귀환길에 오른 이들 전쟁포로의 석방절차를 감독하기위해
이미 바그다드 를 떠나 국경지역에 도착,대기중인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