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인 군산 신항만 건설공사가 사업업체로 선정된
선경건설이 17일 군산항 건설사무소에 착공계를 제출함에 따라 착공됐다.
군산항 건설사무소에 따르면 군산 신항만 건설공사는 올해부터
2천11년까지 22년동안 총사업비 6천2백55억원을 투입, 4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는 것.
공사기간중 추암 서천군 장항읍 전망산앞 해상에서 명암까지의 북측
도류제 12.4km와 군산시 오식도앞 해상에서 비응도 전면해상까지 남측
도류제 2.8km등 도류제 15.2km를 비롯, 남/북측 방파제 4.9km, 남/북측
접안시설 11.7km를 축조, 5만톤급 6선좌등 5천톤급에서 5만톤급까지
모두 62선좌가 시설된다.
이날 착공된 군산 신항만 건설공사는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 추진되는
1단계 사업의 하나로 올해부터 오는 93년까지 4백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충남 서천군 장항읍 유보도에서 명암까지 7.1km의 북측 도류제중 0.9km를
축조할 계획이다.
군산 산업기지 건설과 병행, 추진되고 있는 군산 신항만 건설공사가
공정대로 완공되면 군산항의 하역능력이 현재의 연간 1백60만톤 규모에서
무려 14배가 늘어난 2천2백만톤으로, 항만시설이 대폭 확장되는 것은
물론 국산항 진입합로의 고질적인 토사로 인한 항로매물 현상이 완전
해소돼 교역의 관문항으로 크게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